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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국어는 기본"…CJ대한통운, '외국어 특명' 내려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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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복귀 직후 '글로벌화' 정책 챙겨
해외사업 확대하는 CJ대한통운, 외국어 최대 과제로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올해로 17년차인 CJ대한통운 이모 부장은 지금까지 회사를 다닌 기간을 통틀어 최근 가장 빨리 출근하고 있다. 회사에서 오전 7시 10분이 되면 중국어 강의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다음날 이른 아침 중국어 수업을 듣기 위해 그는 전날 술자리에서 독한 술을 피하게 됐다. 이 부장은 오랜 생활습관을 바꿔서라도 아침마다 중국어 강의만큼은 꼭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CJ대한통운은 올 3월부터 오전·점심·저녁반으로 나눠 신청 직원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스페인어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5월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 공식 복귀하면서 '글로벌화'에 속도를 높이자 직원들 사이에서 어학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복귀와 동시에 직원들의 해외 경험을 확대하고자 각종 제도를 내놨다. 과장급 진급자에게 해외법인 견학 기회를 주고, 어학연수를 떠나고자 하는 직원에게는 6개월의 휴직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외사업을 전폭 확대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CJ그룹 다른 계열사보다도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더하다. CJ대한통운 5400여명 직원 중 올 상반기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어 외국어 수강을 신청한 인원만 200여명이다.

이는 CJ대한통운이 최근 2년에 걸쳐 인수합병(M&A)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세를 키운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2013년부터 중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인도·중동 등에서 인수한 업체만 5곳이다. 2016년에는 중국과 필리핀에 합작법인을 세웠으며 인도네시아에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같이 연이은 M&A로 확보한 거점은 22개국 150곳에 달한다.

회사 직원들에게는 당장 외국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인수한 기업의 인사·영업부문 직원들과 화상전화로 연결해 업무회의를 여는 등 해외 현지 직원들과 소통할 일이 부쩍 늘어나면서다.

2015년 12월 CJ대한통운의 수장이 된 박근태 대표는 직원들의 이같은 외국어 학습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 박 대표는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영어는 기본이며, 추가로 제2외국어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 역시 CJ그룹 중국 본사 대표를 맡는 등 20여년에 걸쳐 중국에서 활동해 중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내에서 미국·호주 등 영미권은 물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현지 직원들과 소통할 때 영어로 메일을 주고 받는 일은 일상처럼 자리잡았다. 외국어로 자기 소개를 하는 것에서 시작해 회사 기업이미지(CI)를 알리고 인사제도, 물류운영 등을 설명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물론 직원들 사이에서는 해외 출장차 현지 법인에 들렀다가 그 나라 언어를 못해 회의 테이블에서 10분 동안 '꿀 먹은 벙어리'로 눈만 껌뻑이고 있었다는 식의 자조 섞인 농담도 회자된다. 하지만 이같은 농담조차 직원들의 열공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해외 사업영역을 중동·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임직원들의 어학 열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들도 같은 회사 내에서 한솥밥을 먹는 식구처럼 여겨지다보니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직원들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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